[단독] SK, 수소 공급책으로 캐나다 찜했다

캐나다 산업부 장관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될 것"

김나경 승인 2023.05.17 09:29 | 최종 수정 2023.05.17 14:50 의견 0
SK그룹 로고. (사진=SK그룹)

최근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SK가 수소 공급책으로 캐나다를 선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SK그룹이 한국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캐나다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는 독일과 녹색 수소 공급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6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방 환경 승인을 마친 바 있다.

녹색수소란 태양광 또는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해 탄소 배출량이 '0'인 수소다.

SK그룹은 최근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일 지분 100%를 보유한 북미 법인 BETEK의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로 변경하며 북미지역에서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자회사 SK E&S는 2026년까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5조원 규모를 투자해, 보령에 연간생산 25만 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설립에 나섰다.

블루수소는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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