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셀트리온,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솔루션 사업 인수전 뛰어들어

5.2兆 규모...사모펀드와 써모피셔 인수 경쟁

김나경 승인 2023.03.21 09:43 | 최종 수정 2023.03.21 09:51 의견 0
셀트리온 인천 송도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이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 박스터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 Inc., 이하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솔루션 사업 인수전에 나섰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과학기기 제조사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Inc, 이하 써모피셔)과 박스터 바이오의약품 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솔루션 사업부는 생물 제제 및 백신과 같이 일반적으로 주입 또는 주사로 제공되는 약물의 제형화, 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한다.

40억달러(약 5조2178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매각은 박스터가 2021년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힐 롬 홀딩스(Hill-Rom Holdings)를 105억달러(약 13조6978억원)에 인수하면서 생긴 부채를 갚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박스터의 총부채는 166억달러(약 21조6556억원)이며 회사의 시장가치는 190억달러(약 24조7866억원)로 평가된다.

로이터는 KKR & Co(이하 KKR)와 칼라일 그룹을 포함한 사모펀드 회사들도 박스터 사업에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다른 입찰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박스터, 써모피셔 및 KKR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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