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한화디펜스의 K-239 천무 수입을 확정했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 [사진=한화]

1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장관은 최근 약 300개의 천무 발사대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한국의 발사대는 미국의 하이마스(HIMARS)와 유사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00km 떨어진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하이마스 발사대 계약 역시 유지한다. 폴란드는 2019년 전투용 18대와 훈련용 2대를 포함하여 하이마스 발사대 20대를 주문했으며 이는 내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군이 배치한 미국 M142 하이마스(HIMARS) 다연장로켓의 위력을 보고 다연장로켓 구매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미국에 하이마스 500대 추가 구매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은 응답하지 않았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견적 요청을 보낸 하이마스 발사대 500대를 만족스러운 기간 내에 받지 못할 것"이라며 "폴란드는 하이마스 주문을 단계적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 무기들은 위력이 뛰어나고 납기일도 짧다. 폴란드는 하이마스와 천무 둘 다 수입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발사대 외에도 최대 70km의 정밀 미사일과 약 300km의 전술 미사일 등 많은 미사일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첫 천무부대를 내년에 배치해 2023년 말까지 운영한다.

한편, 천무 제조사인 한화그룹은 폴란드와 8월에 K9 자주곡사포 18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9월에는 FA-50 전투기 48대를 계약했다.

안녕하세요. 김나경 기자입니다.

주주경제신문 김나경 nakyeong1108@s-econ.kr 김나경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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