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테슬라가 각종 신기술을 선보이는 AI 데이가 다가왔다.
AI데이는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일 오전 10시(미국 현지 30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두 번째 AI 데이인 올해 행사는 7월에 테슬라를 떠난 AI 책임자 안드레아 카르파티(andrej karpathy)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옵티머스 프로토타입

테슬라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사진=테슬라]
작년 AI 데이에서 테슬라 대표이사인 일론 머스크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의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올해 AI데이에서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의 작동을 시연한다. 이를 위해 8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행사를 이달 말까지 미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투자자들에게 5'8인치 로봇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자동차 사업 및 FSD(자율주행 옵션인 풀 셀프 드라이빙)보다 더 가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오스틴 공장 개장 때도 "옵티머스와 새로운 제품들이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는 키 173센티미터에 몸무게 57킬로그램의 테슬라 자율주행차 반도체가 적용된 인간형 로봇이다. 시속 8킬로미터까지 이동 가능하며 최대 68킬로그램의 물체를 들고, 20킬로그램까지의 물체를 나를 수 있다. 총 8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오토파일럿 및 FSD 업데이트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 [사진=테슬라]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테슬라 AI팀의 스마트 호출과 자동 주차 (개발) 마감일이 월말이다"라고 게시했다.
현재 테슬라의 향상된 오토파일럿 가격은 6000달러(약 800만원)다.
스마트 호출은 테슬라 차량을 주인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운전해서 오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주차된 차를 직접 빼지 않아도 12미터 거리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호출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이 스마트폰 GPS를 추적해 찾아온다.
오토파크는 한 번의 터치로 자동으로 평행 또는 수직 주차를 도와주는 기능이다.
또한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FSD베타를 광범위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택시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가상도 [사진=로드쇼]
머스크는 지난 4월 열린 오스틴 공장 개장식에서 "2022년은 규모 확장의 해이며, 2023년은 신제품의 거대한 물결이 있는 해일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당시 그는 로보택시를 언급했다. 머스크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율 로보택시가 핸들이나 페달 없이 특별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로보택시는 사용자에게 어떤 교통수단보다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테슬라는 마스터플랜2를 발표한 2016년부터 로보택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차량 자율주행 모드를 사용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테슬라 네트워크 택시 서비스를 구상한 것이다.
◆도조(Dojo) 슈퍼컴퓨터 업데이트
도조 슈퍼컴퓨터용 D1 칩에 대한 테슬라 AI 데이 2021 프레젠테이션의 스크린샷 [사진=테슬라]
지난해 테슬라는 자사의 슈퍼컴퓨터 도조를 실행하는 데 사용하는 자체 제작 칩 D1을 공개했다.
도조의 AI 아키텍처는 다른 컴퓨팅 시스템보다 4배 더 빠르게 많은 양의 카메라 이미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라이다(빛 탐지 및 범위측정)와 레이더가 아닌 카메라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즉, 자율주행의 속도는 D1의 처리능력에 따랐다고 봐도 무방하다.
테슬라는 8월 말 반도체 관련 컨퍼런스인 '핫칩스 34'에서 도조의 AI 시스템 아키텍처와 슈퍼컴퓨터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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