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안탐·CATL과 합작투자..JV 지분 과반 이상 넘길 듯

합작투자 설립 올해 완료 예정
"안탐이 합작투자 지분 대부분 가질 것"

김나경 승인 2022.09.20 09:34 | 최종 수정 2022.09.20 09:57 의견 0

LG화학이 인도네이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 및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CATL)와 합작투자(JA)를 구성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벨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LG화학은 안탐, 닝더스다이와 업스트림 전기배터리 합작투자(JA)를 구성했다.

니코 칸터(Nico Kanter) 안탐 사장은 안탐이 업스트림(시추·생산단계) 부문의 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인민대표의회(DPR RI) 청문회에서 "안탐은 업스트림 부문에서 LG화학 및 CATL 자회사 대부분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안탐이 합작투자 지분의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세 회사의 합작투자는 설립 절차에 있으며,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기업들 LG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 90억달러(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벨류체인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매장량·채굴량이 세계 1위다.

LG컨소시엄은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바탕으로 광물 채굴, 제련·정제, 전구체·양극재 생산, 배터리 생산까지 진행되는 완결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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