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자율주행 브레인, 애플카로 떠났다

정의선 회장이 2017년 현대모비스로 영입
애플 자율주행 프로젝트 타이탄 합류할 듯

김선엽 승인 2022.09.05 09:29 의견 0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수뇌부 중 한 명이 현대차 그룹을 떠나 애플에 합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고리 바라토프 현대모비스 전 AV시스템개발센터장이 애플 자율주행 연구실 부사장으로 채용됐다.

그는 애플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타이탄'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레고리 바라토프 현대모비스 전 AV시스템개발센터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미국 출신의 카메라 센서 전문가인 바라토프 박사는 2017년 현대모비스에 영입돼 지난 5년 간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센서를 통한 외부환경 인식에서부터 시작하므로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 기술이 핵심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의 차량을 만들기 위해 바라토프 박사 주도로 독자적인 센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바라토프 박사는 현대모비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에서 증강현실(AR)을 위한 실시간 트래킹 기술 개발, 차량 센서 융합 및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 등을 개발했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