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생필품 부족하다" 호소에 팔 걷은 유통업계

이마트24·GS리테일, 수재민에 생필품 전달
GS리테일, 피해 가맹점주에 '특별재해지원금' 지원

김나경 승인 2022.08.11 16:27 의견 0

유통업계가 수재민에게 가장 시급한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11일 행전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8명, 부상 19명이다.

뿐만 아니라 일시 대피 인원은 1434세대 3426명, 이재민 수는 570세대 723명에 이른다.

이마트24가 구호물품을 수송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11일 이마트24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구호 물품이 필요한 지역을 안내받아 구로구와 인천 남동구, 평택시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전달한구호물품은 생수,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총 1000여 명분, 1만4000여 개다.

또한 비 피해를 입은 이마트24 가맹점이 신속하게 복구되고 정상적인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 회사는 2019년 7월 행정안전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이 필요한 장소와 일시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역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초구에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 먹거리 위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자연재해로 발생한 가맹 경영주의 개인 재산 피해를 지원하는 '특별재해지원금'제도를 운영한다.

‘특별재해지원금’ 지급 대상은 자연재해로 본인 명의의 가옥, 전답이 피해를 입은 모든 경영주이며, 지원 금액은 가옥의 파손 정도, 전답의 침수 수준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책정된다. 지원 금액은 피해 1건당 최대 100만원이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폭우 피해로 힘든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선 급히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호물품을 상시 준비해 재해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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