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녹십자, 2분기 남반구향 백신 최고매출 달성"

올 2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9.2%, 영업이익 18% 증가
남반구향 독감백신 최고 매출 달성
주요 자회사 녹식자엠에스는 적자전환

김나경 승인 2022.08.03 15:13 의견 0

한화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가 2분기 연결자회사의 진단키트부문을 제외하고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10%의 매출 성장과 20%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녹십자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녹십자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32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2%, 18%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은 독감백신과 혈액제제”라며 “남반구향 독감백신 매출이 665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혈액제제 해외 수출도 단과 상승과 물량증대로 23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62.5%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요 연결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의 경우 진단키트사업 부진으로 매출액이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 전환해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3분기 예상실적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액이 본격화되어 3분기에만 1089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예상 매출액은 4862억원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하고, 같은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 지씨셀 등 연결자회사의 호실적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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