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주가로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2019년 말 공장 유지보수 종료, 코로나19 수주 확대
2021년 2분기부터 1,2,3공장 풀가동..올해 4공장 부분 가동 예정
올해 매출 2조원 넘을 것으로 예상돼

김나경 승인 2022.07.28 15:47 의견 0

2020년 말 존림 대표이사 선임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순조롭게 상승 중이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61조4232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던 2020년 8월 20일 시가총액 53조2000억원보다도 15%가량 증가했다.

2019년 하반기 공장의 유지보수 종료 후 설비가 정상 가동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2020년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수주 확대로 3공장 가동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2분기 1, 2, 3공장 풀가동과 수주총액 70억달러를 달성했다.

존림 대표가 이끈 첫해인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올해 1월에는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잔여 지분 50%를 인수해 신약 개발 역량도 키웠다.

에피스 인수로 상반기 매출만 1조원을 넘어(상반기 매출 1조1627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 셀트리온과 국내 제약사 1위 자리를 다툴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항체 위탁생산(CMO) 생산규모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이에 더해 지난달 인천시와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8공장까지 계획하고 있어 세계 1위 바이오 CMO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존림은 2020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었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 화학공학 석사와 노스웨던 MBA출신으로 (Roche/Genentech)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CFO 등을 역임했다.

존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제3공장 운영을 총괄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주 확보와 조기 안정화라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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