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엔솔 협력사도 750억 베팅...加 온타리오 함께 간다

동신모텍, 폴란드 이어 캐나다에도 동반진출

김선엽 승인 2022.06.05 14:26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인 동신모텍이 6000만달러(약 750억원)를 투자해 현지 공장 설립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업체 동신모텍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를 건설하기 위해 윈저시 공항 근처 부지에 17만평방피트의 제조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2019년 11월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신모텍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

동신모텍은 최근 발표된 50억달러 규모의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 생산 시설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으로 고도로 전문화된 알루미늄 케이스를 제조할 예정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명이다.

동신모텍은 전기차 배터리를 보호하는 케이스인 ‘팩 하우징’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품업체다.

2015년 LG화학과 기술협력을 통해 일체형 배터리 팩 개발에 성공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2017년 LG화학이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현지 진출할 때도 함께 했다.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고도로 전문화된 부품을 생산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기술과 전문성을 캐나다에 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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