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테크기업 글로벌 4위...공급망 문제로 발목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 기술기업 순위 발표
삼전, 애플·구글·MS 이어 4위...인텔·TSMC 제쳐
SK하이닉스 15위 기록...마이크론보다 3계단 앞서

박유림 승인 2022.05.13 14:38 의견 0

삼성전자가 공급망 문제로 포브스 선정 기술 기업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각) 포브스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애플·구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경쟁사 중 한 곳인 TSMC는 8위를 기록했다. TSMC는 매출에서 삼성전자 의 4분의 1에 불과했지만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보다 30%가량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포브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공급망 문제는 특히 심각했으며, 중국이 코로나로 반도체 공장을 셧다운 하면서 더욱 가중되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 애플에 1위를 내어주면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타이틀을 잃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꾸준한 주가 폭락을 견뎌왔다고 평가했다.

애플(1위)은 1년 전보다 29% 가까이 증가한 3787억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에 힘입어 7년 연속 기술 부문 선두를 달렸다.

지난 1월 애플의 CEO 팀 쿡은 칩 부족과 기타 공급망 제약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현지언론에 전했다.

SK하이닉스는 15위를 기록, 경쟁사인 마이크론(18위)보다 3계단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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