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탄소중립' 뛰어든 삼성, 英 스타트업에 베팅

'카본 클린' CCS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큰 모금액
CCS프로젝트 글로벌 역량 50% 증가↑

박유림 승인 2022.05.12 13:45 | 최종 수정 2022.05.16 09:47 의견 0

삼성이 영국의 CCS 스타트업 카본 클린(Carbon Clean)의 모금 라운드에 참여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정유회사 쉐브론이 주도한 가운데, 삼성과 사우디 아람코 등이 참여했다.

카본 클린은 해당 라운드에서 1억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딜룸(Dealroom) 에 따르면 CCS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UN 기후위원회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를 섭씨 1.5도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대기 중에 500기가톤의 탄소만 방출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속도로 약 8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많은 기업에서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CCS)'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카본 클린 설립자 애니어루다 샤아머는 "원점 탄소 포집은 매우 간단하며, 직접 공기 포집 만큼 복잡하지 않고 약 50년 동안 변형이 진행되었다"라고 자신있게 현지 언론에 전했다.

그는 이어 "자사 기술을 이용하여 공장 효율성을 높이고, CCS 비용을 톤당 45달러로 낮추고 2025년까지 톤당 30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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