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크비전 주가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 10% 하락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 중국 감시 카메라 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하이크비전과 함께 전 세계 보안시장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한화테크윈이 수혜를 입을지 주목된다.

하이크비전 주가 추이 [그래프=구글 파이낸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마그니츠키법을 토대로 하이크비전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DN으로 지정되면 미국에서의 영업 활동 뿐만 아니라 동맹국에서의 비즈니스도 어려워진다.

하이크비전은 이미 2019년 7개의 다른 중국 기술 대기업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 기업과 비즈니스를 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더해 이번에 바이든 정부가 추가 제재를 고려 중인 셈이다.

이번 제재는 중국 정부가 신장자치구 최서단 지역에서 무슬림 소수자에 대한 인권 침해를 단행한 혐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하이크비전 주가는 지난 5일에 이어 6일에도 하락했다.

주주경제신문 김선엽 sunup@s-econ.kr 김선엽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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