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아프리카 세탁서비스 사업 공식화

케냐에 첫 번째 공식 지점 오픈
내년 말까지 아프리카에 10개 지점 확장 예정

김나경 승인 2022.11.18 11:15 | 최종 수정 2022.11.18 14:46 의견 0

LG전자가 아프리카에서 디지털 세탁서비스 사업의 닻을 올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케냐 나이로비의 랑가라(Langata) 지역에 '마마푸아' 첫 번째 지점을 공식 오픈했다.

'마마푸아' 세탁소는 아프리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세탁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중산층의 수요가 늘면서 공식화됐으며, 인구밀도가 높은 랑가타 지역에서 아직 집에 세탁기가 없거나 편리한 세탁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서이든 LG전자 가전사업부장은 "LG전자는 '마마푸아' 세탁소에 최첨단 세탁기를 납품해 고객들이 의류를 깨끗하고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며 "뿐만 아니라 이 세탁소는 케냐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마마푸아' 세탁소에서 고온의 공기를 이용해 옷의 세균과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상업용 건조기를 사용한다.

또한 세탁소 이용자는 원격으로 세탁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세탁소 운영자 역시 점포 밖에서 실시간으로 세탁소를 관리하고 신속히 기술문제 등을 처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1분기 말까지 케냐 전국에 '마마푸아' 5개 지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말까지 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전역에 10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마마푸아' 관계자는 "랑가라에 세탁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탁물 7kg당 1000실링(약 1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며 고객은 서비스를 맡긴 지 24시간 이내에 세탁물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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