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즈니 100주년 독점 자동차 파트너 선정

지난해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
현대차 "디즈니 마법과 영감 활용 기대"

김나경 승인 2022.11.16 17:10 의견 0

현대차가 2023년 디즈니 100주년 행사의 첫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디즈니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든 '팰컨' 등 마블의 히어로 시리즈 주인공들이 '올 뉴 2022 투싼(Tucson)' 신규 광고에 등장했다. [사진=현대차]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디즈니 100주년 행사의 독점 자동차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디즈니 브랜드를 활용한 광고, 콘텐츠 등 대대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현대차와 디즈니는 지난해부터 협력을 시작해 관계를 돈독히 다져나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디즈니 계열사인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와 손잡고 '올 뉴 2022 투싼(Tucson)'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더 좋은 자동차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Question Everything' 투싼 광고에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왔던 '로키'(톰 히들스턴), '완다 맥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 '팰컨'(앤서니 매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현대차는 디즈니의 또 다른 계열사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미국 3대 국립공원을 증강현실(AR)을 통해 체험하는 '아웃사이드 아카데미'(Outside Academy)를 제작했다. 이는 코로나19에 중단된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안젤라 제페다(Angela Zepeda)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디즈니는 모든 상호작용에서 감정을 끌어내 사랑받는 브랜드"라며 "현대는 디즈니의 이러한 마법과 영감을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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