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美 판매지역 확대..전기차 전환 속도 UP

기존 8개 주에서 12개 주로 확대

김나경 승인 2022.11.16 14:59 의견 0

현대차가 미국에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지역을 넓히며 제네시스 전기차의 미국 침투를 가속화한다.

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미국 판매지역을 기존 8개 주에서 12개 주로 확대됐다. 이번에 추가된 주는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지니아 4개주로 판매 가격은 7만9825달러(약 1억640만원)부터 시작된다.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를 자랑한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부터 내연기관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arquez) 제네시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지역 확대를 통해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현재 제한된 판매지역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 이번 확장은 대기 중인 고객을 만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SUV 전기차인 GV60은 이번에 추가된 4개 주에서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GV60은 현재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네바다 △뉴욕 △유타 △워싱턴 8개 주에서 판매된다.

제네시스는 오는 17일에서 28일까지 열리는 'LA오토쇼'에서 세 번째 전기차인 GV70을 공개한다.

GV70은 12월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돼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는 첫 번째 자동차가 될 예정이다. GV70의 판매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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