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르노그룹, 산업용 메타버스 적용...8500개 장비 연결

2025년까지 3억3000만달러 절약

김나경 승인 2022.11.16 14:09 의견 0

프랑스 자동차 제조회사 르노그룹이 업계 최초로 산업용 메타버스를 적용해 공장 가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르노그룹 로고 [사진=르노그룹]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생산설비 100%인 장비 8500여 개를 메타버스와 연결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로 2025년까지 약 3억3000만달러(약 437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산업용 메타버스는 배송시간을 60% 단축할 뿐 아니라 차량의 탄소배출과 보증 비용 역시 각각 50%, 60% 절감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산업용 메타버스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기반으로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메타버스)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행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한다.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제조 및 공급 총괄(부회장)은 "르노그룹 산업센터에서는 매일 10억 개의 데이터가 캡처된다. 메타버스는 산업 운영의 민첩성과 적응성을 높이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생산품질과 공급망도 향상시킨다"며 "르노그룹은 이 분야(4차산업)의 선구자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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