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M, 북미 생산 목표 연기..LG엔솔 합작 공장이 말썽
2024년까지 북미 전기차 40만 대 생산
올 3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 8.3% 차지
배터리 셀 공장 3개 더 신축 예정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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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09:50 | 최종 수정 2022.10.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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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목표 생산량 달성 시기를 연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얼티엄 셀즈 배터리 공장에서 인력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2023년까지 북미에서 전기차 40만 대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2024년 중순으로 미뤘다.
메리 배라 GM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투자해 운영 중인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 전기차 생산 목표 일정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GM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견고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총 1만52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8.3%를 차지했다.
특히,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판매량은 1만4700대에 이른다. GM은 해당 모델 생산량을 올해 4만4000대에서 내년에 7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오하이오 공장 외 배터리 셀 공장을 3개 더 신축해 2025년까지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GM의 올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18억9000만달러(약 59조9400억원), 33억달러(약 4조72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6.4%, 3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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