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네이버 투자' 핀액셀 1.4억달러 투자 유치

기업가치 16억달러 유니콘 기업 등극

김나경 승인 2022.10.13 10:15 | 최종 수정 2022.10.13 11:11 의견 0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가 투자한 핀테크 기업 핀액셀(FinAccel)이 1억4000만달러(약 19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finaccel]

13일 업계에 따르면, 핀액셀은 시리즈 D 투자유치 결과 약 1억4000만달러를 확보했다.

지난주에 마감된 시리즈 D는 미래에셋이 주도했으며 캐세이 이노베이션(Cathay Innovation), 엔데버 캐털리스트(Endeavor Catalyst), GMO 글로벌 페이먼트(GMO Global Payment), 정글벤처스(Jungle Ventures), 오픈 스페이스 벤처스(Open Space Ventures), 스퀘어 페그(Square Peg)가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핀액셀의 기업가치는 16억달러(약 2조2793억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됐다.

지난 3월 상장이 무산된 후 기업가치가 25% 감소한 15억달러(약 2조1368억원)로 떨어지리란 전망을 뛰어넘은 것이다.

핀액셀의 2019년에 진행한 직전 자금 조달 기업가치는 4억5100만달러였다.

핀액셀은 지난해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 II(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하기로 계획한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핀액셀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대출 앱 크레디보를 운영 중이다.

크레디보 이용자는 1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동남아시아에서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도입하고 있다.

핀액셀에 따르면 크레디보는 매년 300% 속도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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