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법인이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으로 중형급 다목적차량(MPV) 카렌스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결함은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 예정이다.

기아 카렌스 [사진=기아]

5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기아차는 에어백 제어장치(ACU) 결함으로 카렌스 4만4174대를 리콜했다.

기아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에어백 제어장치는 에어백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장치로 충돌 센서의 입력을 받아 상황을 판단하고 정확한 시간에 에어백을 작동시킨다.

기아는 "카렌스의 ACU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리콜에 나섰다"며 "이번 리콜 동안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렌스는 지난 2월 기아가 인도 가족 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의 7인승으로 설계한 차량이다.

1.6리터 자연흡기 엔진, 1.4리터 터보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가격대는 1600만원대부터 3000만원대까지다.

카렌스는 올해 인도시장에서 4만8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녕하세요. 김나경 기자입니다.

주주경제신문 김나경 nakyeong1108@s-econ.kr 김나경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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