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인터폴 피해 급기야 북한 도주설까지 등장

블록체인 전문성 제공 대가로 밀입국 가능성 제기

김나경 승인 2022.10.04 12:01 의견 0

테라폼랩스의 창립자 권도형이 북한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테라폼랩스 페이스북]

4일 외신에 따르면, 현재 권도형이 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 밀입국해 인터폴(국제경찰)의 검거가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은 현재 권도형이 북한 정부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전문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북한 시민권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라폼랩스는 권도형 대표의 도주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신현성 전 티몬 의장이 공동 개발한 암호화폐 루나의 가격은 지난 5월 며칠 만에 99% 이상 하락해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거래 정지됐다.

자매 암호화폐인 테라·루나 가격이 폭락하면서 400억 달러(약 57조)가 넘는 시가총액이 날아갔고 수많은 사람이 손해를 입었다.

이에 지난달 서울 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도형 대표를 포함한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또한 인터폴과 공조수사 중이며, 인터폴은 적색수배를 내렸다.

싱가포르 경찰은 권 씨가 싱가포르에 소재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으며, 현재 권 씨의 소재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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