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로템, K2PL 폴란드 배송 코앞..안전테스트 중
올해 말 180대 수출 예정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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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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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폴란드 수출용 K2PL 전차의 안전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배송 전 마지막 단계로 회사는 올해 말까지 폴란드에 180대의 K2PL을 수출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K2PL의 수출 전 마지막 관문인 안전테스트를 시행했다. K2PL은 K2블랙팬서를 폴란드에 맞게 개조한 전차다.
앞서 지난 8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은 4조4992억원 규모의 K2전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올해 말까지 한국에서 생산된 180대의 K2PL을 폴란드에 수출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나머지 탱크를 생산한다.
이번 수출은 K2 전차 완성품의 첫 수출 성공이며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의 전차생산 기업으로 1976년 전차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다.
1984년 K1전차를 개발했으며, 2014년부턴 K2전차의 양산과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K2 전차 수출은 국내에서 전차가 수출되는 첫 사례로 한국군 주력전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임과 동시에 한국이 세계적인 방산수출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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