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인도, 노조와 장기임금 협상 체결

3년에 걸쳐 월 2만8200루피의 임금 인상에 합의

김선엽 승인 2022.07.01 08:09 | 최종 수정 2022.07.01 08:14 의견 0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현지 노조와 장기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공인 노조인 UUHE(현대직원 연합)과 임금 합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측은 3년에 걸쳐 월 2만8200루피(약 46만원)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첫해에 이중 55%를 반영하고 2년차와 3년차에 각각 25%, 20% 추가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2019년 계약 당시에는 3년에 걸쳐 월 2만5200루피(약42만원)의 임금 인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임금 계약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돼 내후년 3월 말까지 유효하다.

이번 협약으로 회사 내 최대 2239명의 기술자가 혜택을 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지난 1~5월 21만8966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1위인 마루티(64만3202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016년 이후 2위 자리를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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