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먹고 '자일리톨껌' 씹으면 소외된 이웃 웃는다

롯데제과, 수익금 일부 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
스위트홈, 닥터자일리톨버스 등 대표적

김혜원 승인 2022.06.23 15:09 의견 0
닥터바일리톨버스에서 치과 치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놀이·학습공간에 제철과일도 준다..영월에 10호 스위트홈 오픈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농어촌에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1개소씩 오픈하고 있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롯데제과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도시에 비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세워진다.

스위트홈은 놀이와 학습, 휴식 뿐만 아니라 상담도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이 곳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영양제와 제철 과일도 제공된다.

롯데제과는 2013년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 부산 사하까지 매년 1개소의 스위트홈을 설립했다.

올해 신설되는 ‘스위트홈’ 10호점은 강원도 영월군에 건립될 예정으로, 오는 11월 빼뺴로데이를 앞두고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스위트홈을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인솔 선생님 등을 초청해 ‘스위트피크닉’이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스위트피크닉’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을 서울 또는 지방의 랜드마크로 초청해 행복을 나누는 문화체험 행사이다.

스위트홈의 건립과 운영, 스위트피크닉 개최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롯데제과의 대표 상품인 빼빼로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는 스위트스쿨도 빼빼로 수익금이 사용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제과는 2020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방곡초등학교에 1호 ‘스위트스쿨’을 개관한데 이어 2021년에는 강원도 인제군에 2호점을 설립했다. 올해 신설될 3호점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버스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9년간 5000명 치아 돌봤다

롯데제과의 대표 껌 브랜드인 자일리톨의 판매 수익금이 사용되는 사회공헌활동도 있다. 2013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은 대표적이다.

롯데제과는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대표적인 치아건강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 사업은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3년부터 함께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광주광역시 ‘소화자매원’을 시작으로 2022년 5월까지 90여회 이상 진행됐다.

그동안 이 캠페인에는 치과의사 약 230명, 치과위생사와 자원봉사자 약 550명 등이 참여했다. 진료를 받은 치과 환자는 약 5000여명, 진료건수는 6000여건에 달한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용인시에 위치한 보바스 어린이의원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보바스 어린이의원 내에 치과시설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치과 진료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 버스의 운영 목적은 장애인 단체 및 치과 의료 취약 지역에 직접 찾아가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교육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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