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탁월한 위기대응'..목표가↑-유안타證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5만원 상향
5월 영업이익 전년비 90% 성장..모든 법인 매출 두자릿 수 성장
박은정 연구원 "2분기 연결 매출 567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 예상"

김나경 승인 2022.06.16 09:12 의견 0

유안타증권은 15일 오리온의 5월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2분기 실적 역시 견고한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5월 합산 매출은 2202억원,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90% 증가했다"며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모든 법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법인별 전년동기 매출 성장률은 한국과 중국이 19%, 베트남이 49%, 러시아가 103%이다.

박 연구원은 "전 법인의 영업상황이 견고하다"며 "강한 브랜드력에 따른 영업력은 재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각 법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4월에는 봉쇄에 따라 민생안정용품에 집중하고 봉쇄가 풀린 5월에는 경소상 출고를 정상화했다. 베트남에서는 신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6월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영업력을 확대 중이다.

오리온의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실적은 연결 매출 567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3%, 57%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부자재 단가 상승 영향이 존재하나 원가 부담 축소 노력, 비용 통제,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견고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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