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매출 분기 첫 1조 돌파...글로벌 사업장 확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1조1206억원,?영업이익?1330억원 기록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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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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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소재·화학기업인 SKC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206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57.6% 증가했다.
SKC는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4348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에도 고부가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이 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354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달성했다.
첨단 IT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친환경 열수축 포장재 '에코라밸'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두 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2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CMP패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212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고객 다변화를 통해 동박 판매량이 처음으로 분기 1만톤을 돌파했다.
SK넥실리스는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낸다.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2023년 상반기 완공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은 2분기 내 착공해 2024년 4분기부터 양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은 현재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이며, 올해 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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